알풀과학

"기억력이 62% 더 빨리 떨어진다" — 그 논문은 그 뒤 두 번 고쳐졌습니다

이 중 은 지금 초록에 없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이 기사가 여러 번 돌았습니다. 제로 음료에 든 인공감미료를 많이 먹은 사람은 인지 저하가 62% 빨랐고, 그건 뇌가 1.6년 더 늙은 것과 같다는 이야기요. 이달 초에도 같은 연구가 다시 기사로 나왔고요. 원 논문을 확인해 봤습니다. 그런데 그 논문은 그 사이에 두 번 고쳐져 있었습니다. 한 번은 신뢰구간 오류로, 또 한 번은 분석 전체를 원자료부터 다시 돌려서요.

01먼저, 연구 자체는 꽤 좋은 연구입니다

오해를 만들지 않기 위해 이것부터 적어야겠습니다. 이 연구는 허술한 연구가 아니에요. 그리고 뒤에 나올 정정 이야기도 연구가 엉터리였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브라질의 ELSA-Brasil이라는 대규모 종단연구 자료를 썼습니다. 여섯 개 대학·연구기관의 공무원들을 등록해 놓고 오래 추적하는 코호트인데, 여기서 쓴 건 35세 이상 참가자 12,772명입니다. 평균 나이 51.9세, 여성이 54.8%. 이 사람들을 2008~2010년, 2012~2014년, 2017~2019년 세 차례에 걸쳐 검사했어요. 인지 검사는 여섯 가지를 했고, 그 결과를 z 점수로 표준화해 합쳤습니다.

감미료 섭취량은 식품섭취빈도조사로 추정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에 지난 1년간 무엇을 먹고 마셨는지 묻는 설문이죠. 거기서 저·무열량 감미료 7종의 섭취량을 계산했어요 — 아스파탐, 사카린, 아세설팜K, 에리트리톨, 자일리톨, 소르비톨, 타가토스. 가장 많이 먹은 건 소르비톨로 하루 평균 64 mg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이·성별·혈압·심혈관질환 같은 요인을 보정했습니다. 통계는 선형 혼합효과 모형을 썼고요. 8년, 1만 2천 명, 세 시점 — 사람을 대상으로 이런 걸 묻는 방법 중에서는 좋은 축입니다.

제가 걸리는 건 연구가 아니라 숫자가 옮겨지는 과정이에요.

0262%는 무엇에 대한 62%일까요

먼저 62%가 어디서 왔는지부터. 이 표현이 퍼진 경로는 미국신경학회(AAN)가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감미료를 가장 많이 먹은 집단이 가장 적게 먹은 집단보다 "62% 더 빠른" 저하를 보였고, "이는 약 1.6년의 노화에 해당한다"고 적혀 있어요. (논문 초록에는 이 표현이 없습니다. 본문에서 계산된 값인지는 전문이 유료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습니다. 62%는 상대적인 값이에요.

상대적이라는 말이 왜 문제가 되냐면 — 62%가 붙는 바탕이 얼마나 큰지를 말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원래 1이던 것이 1.62가 된 건지, 원래 0.001이던 것이 0.00162가 된 건지 62%만으로는 알 수 없거든요. 둘 다 "62% 증가"입니다.

비율은 크기를 숨깁니다. 바탕을 모르면 62%만으로는 아무것도 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논문 초록을 봤습니다. 60세 미만에서, 감미료를 가장 많이 먹은 집단(3분위)의 전체 인지 저하 계수는 이렇습니다.

β = −0.026 (95% CI −0.043 ~ −0.008)

이 값은 인지 점수를 표준편차 단위로 바꾼 뒤(z 점수), 그 점수가 1년에 얼마나 더 떨어지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읽힙니다 — 초록이 단위를 문장으로 밝히지 않아서, 이건 제 해석입니다(근거는 아래 '이 글의 근거'에 적었습니다). 그러니까 감미료를 가장 많이 먹은 쪽은 가장 적게 먹은 쪽보다 해마다 표준편차의 0.026배씩 더 떨어졌다는 뜻이 됩니다.

8년이면 어떻게 될까요. 0.026 × 8 = 약 0.21. 표준편차의 5분의 1쯤입니다. (이 곱셈은 논문에 적힌 게 아니라 제가 한 계산입니다.)

표준편차의 0.21배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요.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어떤 반의 시험 점수가 평균 70점이고 표준편차가 10점이라면, 0.21 표준편차는 2.1점입니다. 8년에 걸쳐서요.

여기서 두 숫자를 겹쳐 읽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보도자료의 62%와 1.6년은 전 연령을 합친 값입니다 — 그 문장 뒤에야 "연령별로 나눠 보니"라는 대목이 나오거든요. 반면 초록이 숫자로 주는 계수는 60세 미만의 값입니다. 그러니 둘은 같은 양을 다르게 표현한 게 아니고, 제가 위에서 한 환산도 60세 미만 계수를 크기로 옮긴 것이지 62%를 번역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럼 별것 아니네요"로 끝낼 이야기도 아닙니다. 작은 효과라도 인구 전체에 걸리면 이야기가 달라지거든요. 제로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아주 많고, 집단 전체의 인지 점수 분포가 조금 왼쪽으로 밀리면 진단 기준을 넘는 사람의 수는 그보다 크게 늘 수 있습니다. 공중보건에서 작은 효과크기를 무시하지 않는 이유예요. 제가 말하려는 건 "작으니 무시하라"가 아니라 "62%라는 표현만으로는 이 크기를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0360세 이상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게 헤드라인에서 가장 많이 떨어져 나간 조건입니다.

초록의 문장은 짧고 분명해요. "60세 이상 참가자에서는 저·무열량 감미료 분위와 인지 저하 사이에 관련이 없었다." 정정 전에도 정정 후에도 이 문장은 그대로입니다.

없었다는 겁니다. 초록이 숫자를 주는 계수는 전부 60세 미만에서 나온 값이에요.

이 조건이 왜 중요할까요. 인지 저하를 가장 걱정하는 나이대는 대개 60세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 연구가 관련을 찾지 못한 집단이 바로 그쪽이에요.

여기서 조심할 게 하나 있습니다. "60세 이상에는 안전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관련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이 없음이 증명된 것은 다르니까요. 60세 이상 참가자 수가 적었을 수도 있고, 그 나이대에서는 다른 요인들의 영향이 커서 감미료의 몫이 묻혔을 수도 있어요. 초록은 이유를 적지 않습니다.

공평하게 덧붙이면, 보도자료는 이 조건을 적었습니다. "60세 이상인 사람들에서는 연관을 찾지 못했다"고 분명히 써 놨어요. 인과에 대해서도 "원인임을 증명하지는 않았다"고 적었고요. 그러니까 이건 "논문은 신중했는데 보도자료가 부풀렸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조건은 보도자료에서 기사로, 기사에서 제목으로 옮겨 가는 동안 한 칸씩 떨어집니다.

떨어지는 자리는 대개 제목이에요. 한국어 기사 제목 중에는 "매일 이 음료 한 캔 마시면 뇌 1.6년 더 빨리 늙어"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여기엔 나이 조건도, 관찰 연구라는 사실도, "마시면"이 아니라 "많이 마신 사람에게서 관찰됐다"라는 구분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04감미료를 고르는 사람은 이미 다릅니다

이제 관찰 연구의 진짜 급소로 갑니다.

이 연구는 사람들에게 감미료를 먹인 게 아니에요. 이미 각자 먹고 있던 것을 물어보고, 그 뒤를 따라간 겁니다. 무작위로 배정하지 않았어요. 그게 관찰 연구입니다.

그러면 이런 질문이 생깁니다. 제로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대개 살을 빼려는 사람, 혈당을 걱정하는 사람, 이미 당뇨가 있거나 의사에게 설탕을 줄이라는 말을 들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비만과 당뇨는 그 자체로 인지 저하의 위험요인이에요.

이걸 교란이라고 부릅니다. 원인처럼 보이는 것 뒤에, 원인과 결과 둘 다를 밀어 올린 제3의 요인이 있는 상황이요. 여기서는 대사 건강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짝을 이루는 개념이 역인과인데, 이쪽은 방향이 반대예요 — 결과가 원인을 바꾸는 경우입니다. 인지가 떨어지기 시작한 사람이 실제로 식습관을 바꾼다면 그렇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갈라 둘 게 있어요 — 기억력이 나빠져 설문에 부정확하게 답하는 것은 역인과가 아니라 측정 오차 쪽입니다. 실제로 먹은 양이 아니라 잰 값만 흔들리는 것이니까요. 이 연구에는 셋 다 남아 있습니다.

연구진도 이걸 압니다. 그래서 여러 요인을 보정했어요. 근데 보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보정이란 통계적으로 "같은 체중, 같은 혈압인 사람들끼리 비교하면"이라고 가정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측정하지 못한 것은 보정할 수 없고, 부정확하게 측정한 것은 부정확하게만 보정됩니다. 논문 초록이 마지막에 적는 한계가 정확히 이겁니다 — "함께 나타나는 건강 행동으로 인한 잔여 교란"이요.

한계는 세 가지를 적습니다. 자가보고 식이 자료, 탈락으로 인한 선택 편향, 그리고 방금의 잔여 교란.

식품섭취빈도조사에 대해 한 가지 더. 이 방법은 "지난 1년간 콜라를 얼마나 자주 드셨나요" 같은 설문입니다. 사람의 기억에 기대는 방법이라 오차가 크다는 게 영양역학에서 오래된 문제예요. 보도자료도 한계로 "참가자가 스스로 보고했고 먹은 것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을 수 있다"를 적습니다.

게다가 이 연구가 센 7종 중 에리트리톨·자일리톨·소르비톨은 당알코올이라 과일이나 무설탕 껌 같은 데도 들어 있어서, 설문으로 섭취량을 집어내기가 특히 까다롭습니다. 그리고 식이 조사는 연구 시작 시점에만 이루어졌습니다 — 8년 동안 식습관이 바뀐 사람은 처음 답한 대로 분류된 채 남아 있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이 연구가 보여 준 건 연관입니다. 저자들도 그렇게 적었고, 보도자료도 그렇게 적었어요. 연관은 인과의 후보이지 인과가 아닙니다.

단맛을 느끼는 일 자체는 혀에서 시작합니다. 무엇이 단맛으로 감지되는지, 그리고 우리가 먹는 것에서 당을 어떻게 검출하는지는 교과서 실험으로 직접 볼 수 있어요.

SIM 영양소 검출 실험실
당·녹말·단백질·지방을 시약으로 확인해 보기 — 감미료가 '열량이 없다'는 말의 뜻을 잡는 데서 출발합니다

05그리고 이 논문은 두 번 고쳐졌습니다

여기서부터가 한국어 기사에서 하나도 보지 못한 이야기입니다.

논문의 서지 정보를 확인하다 알게 됐어요. 이 논문에는 정정(correction)이 두 건 붙어 있습니다.

첫 번째 정정은 2025년 12월 9일자입니다(온라인 공개는 11월 6일이고요). 내용은 이래요 — 논문과 보충 표의 "일부 추정치의 신뢰구간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 논문과 보충자료는 수정본으로 교체됐고, 저자들은 "전반적 결론에는 영향이 없다"고 적으며 오류를 사과합니다.

두 번째 정정은 2026년 8월 25일자로, 온라인에는 7월 30일에 올라왔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으로부터 2주쯤 전이에요. 그리고 이건 성격이 다릅니다.

두 번째 정정문이 적은 내용입니다. 저자들이 "분석 과정 전체에 대한 종합적인 내부 감사"를 수행해 "논문의 추가적인 문제들을 확인했다"고 밝힙니다. 그래서 "전체 분석을 원 분석용 자료로부터, 완전히 스크립트로 작성된 재현 가능한 코드를 써서 다시 돌렸다"고 적어요. 그 결과 "모든 추정치, 신뢰구간, 표, 그림이 모델 출력에서 직접 재생성됐고 책임저자가 독립적으로 교차 확인했다"고요. 논문과 보충자료, 그림 3과 4가 바뀌었습니다. 여기서도 "주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연구자가 스스로 감사를 돌리고, 전 분석을 재현 가능한 코드로 다시 짜고, 바뀐 것을 공개하는 것 — 이건 과학이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숨기지 않았어요. 저는 이 정정문이 원 논문보다 더 인상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문제가 하나 생깁니다. 기사에 실린 숫자와 지금 논문에 있는 숫자가 다릅니다.

표 · 논문 초록에 숫자로 적힌 계수. 왼쪽은 2025년 9월 보도 당시의 값, 오른쪽은 정정 뒤 현재 판의 값입니다. 모두 60세 미만 참가자, 비교 기준은 섭취량 1분위입니다. 취소선 행은 현재 초록에 더 이상 실려 있지 않습니다 — 현재 초록은 "highest tertile"(단수)로 최상위 분위만 보고합니다. 60세 이상은 두 판 모두 "관련 없음"이라고만 적고 계수를 제시하지 않아 넣지 않았습니다. 전문(본문 표)은 유료 구독이라 읽지 못했으므로, 본문에는 더 많은 계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60세 미만 · 영역 · 분위초기 판 β (95% CI)현재 판 β (95% CI)
언어 유창성 · 3분위−0.040 (−0.064 ~ −0.016)−0.040 (−0.066 ~ −0.015)
전체 인지 · 3분위−0.024 (−0.040 ~ −0.008)−0.026 (−0.043 ~ −0.008)
언어 유창성 · 2분위−0.016 (−0.040 ~ −0.008)보고되지 않음
전체 인지 · 2분위−0.008 (−0.024 ~ +0.008)보고되지 않음

보시면 최상위 분위의 두 값은 살아남았습니다. 언어 유창성은 계수가 그대로이고 구간만 조금 넓어졌어요. 전체 인지는 −0.024에서 −0.026으로 조금 커졌고요. 적어도 초록에 남은 두 값만 놓고 보면 결론이 흔들릴 만한 변화는 아닙니다. 다만 두 번째 정정은 그림 3과 4도 바뀌었다고 적으니, 제가 대조할 수 있었던 범위는 초록까지입니다.

그런데 2분위 값 두 개는 현재 초록에 없습니다. 그리고 보도자료에는 중간 집단에 대한 문장이 있었어요 — "중간 집단은 최저 집단보다 35% 빠른 저하를 보였고, 이는 약 1.3년의 노화에 해당한다"고요.

여기서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갈라 두겠습니다. 첫 번째 정정문이 밝힌 오류가 "일부 추정치의 신뢰구간"이라는 것, 그리고 현재 초록이 최상위 분위만 보고한다는 것 — 여기까지는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하지만 2분위 값이 왜 빠졌는지, 35%라는 수치가 지금도 유효한지는 정정문이 말해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야기가 62%와 1.6년에도 걸립니다 — 보도자료는 2025년 9월, 그러니까 두 정정 이전 분석을 옮긴 것이거든요. 초록에서 유일하게 비교할 수 있는 계수가 −0.024에서 −0.026으로 움직였으니, 전 연령 백분율도 그대로일 것이라고 볼 이유는 없습니다. 초록에서 빠진 것이 본문에서도 빠졌다는 뜻인지조차 저는 알 수 없어요. 전문을 못 봤으니까요.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이것뿐입니다 — 지금 그 값을 인용하려면, 인용할 곳이 없습니다.

06저도 옛 숫자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대목은 적어 두는 게 맞겠습니다.

이 글의 초고는 정정 전 숫자로 쓰여 있었습니다. −0.024, 그리고 신뢰구간이 0을 넘어가는 2분위 값. 그걸 가지고 "네 개 중 하나는 0을 걸친다"는 절을 하나 통째로 썼어요. 지금은 초록에 없는 값으로요.

왜 그랬는지가 이 글의 주제와 이어집니다. 저는 논문 초록을 서지 데이터베이스에서 받았습니다. 그것도 한 곳이 아니라 세 곳에서요 — Europe PMC, Semantic Scholar, PubMed. 세 곳의 문자열이 정확히 일치하길래 확인이 됐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세 곳이 내놓은 문자열은 같은 등록본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서로 일치하는 건 당연했어요. 세 개의 독립된 확인이 아니라, 하나를 세 번 본 셈입니다. 그리고 확인 시점(2026년 8월 12일) 기준으로 세 곳 모두 정정 이전 초록을 그대로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정정된 값은 출판사 페이지에 있었습니다 — 제가 확인한 세 곳에는 없었고요.

그래서 이 글이 권하는 확인 절차는 이렇습니다. 어떤 연구를 인용하기 전에 ① 논문 출판사 페이지에 정정 표시가 붙어 있는지, ② PubMed 레코드에 "Erratum in" 줄이 있는지를 봅니다. 이 논문은 둘 다 있었어요 — 출판사 페이지에는 제목 바로 아래에 "This article has multiple corrections."와 함께 두 정정으로 가는 링크가 붙어 있고, PubMed에는 "Erratum in" 줄이 두 개 있습니다. 그리고 ③ 정정이 있으면 초록도 출판사 페이지에서 다시 읽습니다 — 데이터베이스 사본은 갱신이 늦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①과 ②는 했는데 ③을 안 했습니다. 정정이 있다는 건 알면서도 초록은 이미 받아 둔 사본을 계속 썼거든요. 이 글에서 가장 실용적인 대목이 있다면 아마 이 문단일 겁니다.

논문은 게재되면 끝나는 문서가 아닙니다. 고쳐지기도 하고, 드물게는 철회되기도 해요. 그런데 기사는 게재 시점의 판본을 한 번 옮기고 나면 그대로 남습니다. 이 연구처럼 1년 가까이 지나서도 계속 새 기사가 나오는 경우에는 그 간격이 벌어지죠.

직접 눌러 보기 — 정정 전후로 무엇이 달라졌나

조건을 고르면 초기 판과 현재 판의 계수·신뢰구간을 같은 0선 위에 겹쳐 보여 줍니다. 값은 전부 바로 위 표에 적혀 있으니, 이 부분이 열리지 않아도 글은 완결됩니다.

어느 인지 영역인가요
섭취량은 어느 분위인가요
선택한 조건에서 정정 전 판과 정정 후 현재 판의 회귀계수와 95% 신뢰구간을 0선 위에 겹쳐 표시한 그림

07WHO 권고와 이 연구는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기사에 자주 함께 등장하는 게 세계보건기구(WHO)의 2023년 권고입니다. 감미료를 체중 조절 목적으로 쓰지 말라는 그 권고요. 둘을 나란히 놓으면 "국제기구도 경고했다"는 인상이 생기는데, 갈라 둘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WHO 권고는 이 연구가 다룬 물질을 전부 포함하지 않습니다. WHO가 예로 든 물질은 아세설팜K·아스파탐·어드밴탐·시클라메이트·네오탐·사카린·수크랄로스·스테비아입니다. 그리고 당알코올(폴리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어요. 그런데 이번 연구가 관련을 보고한 6종에는 에리트리톨·자일리톨·소르비톨이 들어 있습니다. 전부 당알코올이에요.

물론 겹치는 것도 있습니다 — 아스파탐·사카린·아세설팜K는 양쪽에 다 들어 있어요. 6종 중 셋은 겹치고 셋은 겹치지 않는 셈입니다.

"제외됐다"가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WHO가 당알코올을 뺀 건 그 물질들을 이 권고에서 다루지 않았다는 뜻이지, 검토해서 문제없다고 판정했다는 뜻이 아니에요. 3절에서 60세 이상의 "관련 없음"을 두고 한 이야기와 같은 구분입니다.

둘째, 적용 대상이 다릅니다. WHO 권고는 "당뇨가 이미 있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고 적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당뇨가 있는 참가자에서도 연관을 보고하고, 보도자료는 그쪽 연관이 더 강했다고 적어요. 다만 두 집단의 효과 크기를 비교할 수 있는 값은 초록에 없습니다.

셋째, WHO 권고는 조건부(conditional)입니다. WHO 스스로 이 권고에 근거한 정책 결정은 나라별 맥락에서 "상당한 논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적어요. 그리고 근거의 한계도 짚습니다 — 관찰된 연관이 참가자의 기저 특성과 복잡한 사용 양상에 의해 교란됐을 수 있다고요. 4절에서 이야기한 그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WHO도 같은 급소를 알고 있고, 그래서 권고에 조건부라는 딱지를 붙인 겁니다.

08그래서 제로 음료를 끊어야 하나요

저는 의사가 아니고, 이 글은 건강 조언이 아닙니다. 다만 이 연구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말하지 않는지는 정리할 수 있어요.

이 연구가 말하는 것 — 브라질 성인 12,772명을 8년 따라갔더니, 설문으로 추정한 감미료 섭취량이 가장 많은 쪽에서 인지 점수가 조금 더 빨리 떨어졌습니다. 60세 미만에서요. 크기는 8년에 표준편차의 0.2배 남짓입니다(연간 단위라는 것은 제 해석이고, 곱셈도 제 계산입니다).

이 연구가 말하지 않는 것 — 감미료가 인지 저하를 일으킨다는 것. 60세 이상에게도 해당한다는 것. 어떤 기전으로 그런다는 것. 끊으면 되돌아온다는 것. 하나도 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실용적으로 걸리는 지점이 하나 더 있어요. 제로 음료를 끊으면 무엇을 마시게 될까요? 설탕이 든 음료로 돌아간다면, 그쪽의 대사·심혈관 위험은 훨씬 더 잘 확립돼 있습니다. 인지에 관해서는 양쪽 다 근거가 얇고, 이 논문은 둘을 비교한 적이 없습니다. 감미료를 많이 먹은 사람과 적게 먹은 사람을 비교한 것이지, 감미료와 설탕을 견준 게 아니거든요.

물을 마시는 쪽이 낫다는 이야기는 이 논문이 없어도 할 수 있고요.

한 편의 관찰 연구는 방향을 가리킬 뿐 결론을 내리지 않습니다.

이 주제에서 결론이 나오려면 무작위 배정 실험이 필요한데, 사람에게 8년 동안 감미료를 먹이는 실험은 현실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은 관찰 연구가 여러 나라에서 여러 번 쌓이고, 기전 연구가 따라붙고, 그 전체를 놓고 판단하게 돼요. 이 논문은 그 더미에 얹힌 한 장입니다. 꽤 큰 한 장이지만 한 장이에요.

한 장 정리
  • 무엇을 했나 — 브라질 ELSA-Brasil 코호트의 35세 이상 공무원 12,772명(평균 51.9세)을 2008~2010년, 2012~2014년, 2017~2019년 세 차례 인지 검사했습니다. 식품섭취빈도조사로 저·무열량 감미료 7종의 섭취량을 추정했고, 평균 섭취량은 하루 92.1 mg이었어요.
  • 널리 인용되는 숫자의 출처 — "62% 더 빠른 저하"와 "1.6년의 뇌 노화"는 미국신경학회 보도자료(2025-09)의 표현이고, 전 연령을 합친 값이며, 두 정정 이전 분석에서 나온 값입니다. 논문 초록에는 이 표현이 없습니다. 보도자료는 최대 섭취군 하루 191 mg, 최소 섭취군 20 mg이라 적고, 아스파탐 기준으로 다이어트 탄산음료 한 캔에 해당한다고 덧붙입니다.
  • 이 논문은 두 번 정정됐습니다 — ① 2025-12-09: 일부 추정치의 신뢰구간 오류. ② 2026-08-25(온라인 2026-07-30): 저자들이 분석 과정 전체를 내부 감사한 뒤 원자료부터 재현 가능한 코드로 전 분석을 다시 돌려 모든 추정치·신뢰구간·표·그림을 재생성했습니다. 두 정정 모두 "주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고 적습니다.
  • 현재 판의 계수 — 60세 미만 최상위 분위에서 언어 유창성 β = −0.040(95% CI −0.066 ~ −0.015), 전체 인지 β = −0.026(−0.043 ~ −0.008). 초기 판의 2분위 계수 두 개는 현재 초록에 없습니다. 8년으로 곱하면 표준편차의 0.2배 남짓이에요(이 곱셈은 제 계산이고, 연간 단위라는 것도 제 해석입니다).
  • 가장 많이 떨어져 나간 조건60세 이상에서는 관련이 없었습니다(두 판 모두). 다만 "관련을 찾지 못했다"이지 "안전하다"가 아닙니다. 보도자료는 이 조건도, 인과를 증명하지 않았다는 것도 적었고 — 떨어뜨린 쪽은 제목들이었습니다.
  • 관찰 연구의 급소 — 감미료를 고르는 이유 자체가 체중·혈당인 경우가 많아 교란(제3의 요인이 둘 다를 밀어 올림)이 남고, 결과가 원인을 바꾸는 역인과, 그리고 기억에 기댄 설문의 측정 오차도 남습니다. 저자들이 밝힌 한계는 자가보고 식이 자료 · 탈락으로 인한 선택 편향 · 잔여 교란 셋이고, 식이 조사는 시작 시점에만 이루어졌습니다.
  • 데이터베이스는 늦습니다 — 확인 시점(2026-08-12) 기준 PubMed·Europe PMC·Semantic Scholar는 정정 이전 초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정정된 값은 출판사 페이지에만 있었어요. 이 글의 초고도 그래서 옛 숫자로 쓰였습니다.
  • WHO 권고와는 별개 — WHO 2023 권고는 당알코올(에리트리톨·자일리톨·소르비톨)에 적용되지 않고, 당뇨가 있는 사람도 제외하며, 조건부입니다. 다만 아스파탐·사카린·아세설팜K는 양쪽에 다 들어 있어요. 그리고 "제외"는 "안전 판정"이 아닙니다.

수업에서 상관과 인과를 다룰 때 저는 보통 우스운 예를 씁니다. 아이스크림 판매량과 익사 사고가 함께 는다는 것 같은. 여름이 둘 다를 밀어 올린다는 걸 알아채면 다들 웃죠.

근데 실제로 어려운 건 그런 예가 아닙니다. 그럴듯한 경우가 어렵습니다. 감미료가 뇌에 나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고, 자료도 그 방향을 가리키고 있어요. 그럴듯하기 때문에 우리는 괄호 안을 안 보게 됩니다.

그리고 괄호 안의 숫자마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들은 스스로 감사를 돌려 자기 분석을 다시 짰고, 무엇이 바뀌었는지 적어 두었어요. 그런데 그 사실은 기사에도, 제가 처음 받아 본 데이터베이스 사본에도 없었습니다.

제로 음료를 마실지 말지는 각자 정하실 일입니다. 다만 그 결정을 62%라는 숫자에 기대어 내리고 계신다면 — 그 숫자가 무엇을 재고 있었는지, 그리고 그 숫자가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지는 알고 계시는 편이 낫겠습니다.

이 글의 근거 — 1차 자료
  1. 원 논문. Gomes Gonçalves, N. 외 (2025). Association Between Consumption of Low- and No-Calorie Artificial Sweeteners and Cognitive Decline: An 8-Year Prospective Study. Neurology 105(7), e214023. PMID 40902134. 서지(권 105·호 7·논문번호 e214023·인쇄 2025-10-07·Crossref 등록 2025-09-03·저자 12인)는 Crossref DOI 레코드로 확인했습니다.

    중요 — 전문은 읽지 못했습니다. Neurology는 유료 구독이고 이 논문은 PMC에 없습니다(Europe PMC 조회 결과 inEPMC: N, PMCID 없음). 본문의 모든 수치는 초록에서 옮긴 것이고, 본문 표에는 더 많은 계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정된 현재 판 초록의 결과 문장(출판사 페이지에서 확인, 원문 그대로). "Among participants aged younger than 60 years, consumption of combined LNCSs in the highest tertile was associated with a faster decline in verbal fluency (third tertile: β = −0.040, 95% CI −0.066 to −0.015) and global cognition (third tertile: β = −0.026, 95% CI −0.043 to −0.008). There was no association between tertiles of LNCSs and cognitive decline in participants aged 60+ years." "highest tertile"이 단수이고 2분위 추정치가 없다는 것이 표의 근거입니다.

    정정 이전 판 초록의 같은 문장(표 왼쪽 열의 근거, PubMed 계열 사본에서): "…in the highest tertiles was associated with a faster decline in verbal fluency (second tertile: β = -0.016, 95% CI -0.040 to -0.008; third tertile: β = -0.040, 95% CI -0.064 to -0.016) and global cognition (second tertile: β = -0.008, 95% CI -0.024 to 0.008; third tertile: β = -0.024, 95% CI -0.040 to -0.008)."

    두 판에서 바뀌지 않은 것: 참가자 수·평균 나이·성비·인종 구성·평균 섭취량(12,772 / 51.9 ± 9.0 / 54.8% / 43.2% / 92.1 ± 90.1 mg/d), 세 차례 조사 시기, 감미료 7종 목록, 60세 이상 무관련, 개별 감미료 6종(타가토스 제외), 그리고 한계 문장 "Study limitations include self-reported dietary data, selection bias from attrition, and residual confounding from co-occurring health behaviors."
  2. 정정 두 건 — 본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존재는 Crossref DOI 레코드의 updated-by와 PubMed의 ErratumIn 양쪽에서 교차 확인했고, 본문은 출판사 페이지에서 읽었습니다(두 정정문 모두 Free Access).

    Neurology 2025 Dec 9; 105(11), e214393. doi:10.1212/WNL.0000000000214393. PMID 41197106. 원문: "…there were errors in the CIs for some estimates presented in the article and the supplementary eTables. The article and its accompanying supplementary material have been replaced by corrected versions. … The corrections do not affect the overall conclusions of the study. The authors regret the errors."

    Neurology 2026 Aug 25; 107(4), e218380. doi:10.1212/WNL.0000000000218380. PMID 42531540. 날짜는 출판사 페이지 표기를 따랐습니다 — 논문 상단에 "This article has multiple corrections."와 함께 "6 November 2025 | VIEW CORRECTION", "30 July 2026 | VIEW CORRECTION"이 붙어 있습니다(Crossref 등록일도 각각 2025-11-06, 2026-07-30으로 일치). 본문에 적은 "2025년 12월 9일자"와 "2026년 8월 25일자"는 인쇄 호 날짜이고, 7월 30일은 두 번째 정정이 온라인에 붙은 날입니다. 원문: "…the authors conducted a comprehensive internal audit of the entire analytical process and identified additional issues with the paper. In response, the entire analysis has now been rerun from the raw analytical data set using fully scripted, reproducible code. All estimates, confidence intervals, tables, and figures were regenerated directly from model outputs and independently cross-checked by the senior author. This process led to changes in the fully revised paper, supplementary material, and Figures 3 and 4. The changes did not affect the main conclusions from the paper."

    제가 모르는 것을 분명히 해 둡니다. 2분위 추정치가 현재 초록에 없는 이유는 두 정정문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습니다. 초록에서 빠진 것이 본문에서도 빠졌는지, 보도자료의 "35% / 1.3년"이 재분석 뒤에도 유효한지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전문 미열람). 본문 5절은 그래서 사라졌다는 사실까지만 적고 이유를 추측하지 않았습니다.
  3. 데이터베이스 사본이 정정 전 판이라는 것(본문 6절). 2026-08-12 확인 기준, Europe PMC, Semantic Scholar(graph/v1/paper/DOI:10.1212/WNL.0000000000214023), PubMed efetch 세 곳이 모두 정정 이전 초록을 제공했습니다. 세 곳의 문자열은 서로 일치했지만, 셋 다 같은 PubMed 등록본을 복제한 것이라 독립적인 확인이 아니었습니다. 이 글의 초고가 옛 계수로 쓰인 원인이고, 6절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정정 반영 여부는 데이터베이스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서술은 확인 시점의 관찰로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4. "62%"·"1.6년"·"35%"의 출처(본문 2·5절). 미국신경학회(AAN) 보도자료이며 ScienceDaily 재배포본(2025-09-04)에서 확인했습니다. 원문: "…researchers found people who consumed the highest amount of sweeteners showed faster declines … with a decline that was 62% faster. This is the equivalent of about 1.6 years of aging. Those in the middle group had a decline that was 35% faster than the lowest group, equivalent to about 1.3 years of aging."

    순서가 중요합니다(2절 주의 상자의 근거) — 이 두 문장 다음에 "When researchers broke the results down by age, they found that people under the age of 60 …"가 옵니다. 즉 62%·1.6년·35%·1.3년은 연령을 나누기 전의 값이고, 초록이 숫자로 주는 계수는 60세 미만 값입니다. 섭취량은 "The lowest group consumed an average of 20 milligrams per day (mg/day) and the highest group consumed an average of 191 mg/day. For aspartame, this amount is equivalent to one can of diet soda. Sorbitol had the highest consumption, with an average of 64 mg/day."

    보도자료가 조건을 적었다는 근거(3절): "They did not find links in people over 60." 그리고 "While the study showed a link between the use of some artificial sweeteners and cognitive decline, it did not prove that they were a cause." 당뇨 쪽은 "the link to faster cognitive decline was stronger in participants with diabetes than in those without diabetes"입니다(7절의 근거 — 보도자료의 서술이며 초록에는 두 집단의 비교값이 없습니다). 한계 서술도 이 보도자료에 있습니다: "diet information was reported by the participants, who may not have remembered accurately everything they ate." 보정 변수는 보도자료가 "age, sex, high blood pressure and cardiovascular disease" 정도만 대므로 본문 1절도 그 범위로 적었습니다.

    이 건은 "논문은 신중한데 보도자료가 부풀렸다"는 구도가 아닙니다 — 보도자료가 나이 조건과 인과 유보를 모두 적었습니다.
  5. β의 단위에 대하여(2절). 초록은 β의 단위를 문장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이 글이 "인지 z 점수의 연간 변화"로 읽은 것은, 초록이 "We estimated z-scores across 6 cognitive tests"와 "linear mixed-effects models"를 함께 적고 결과를 저하 속도(faster decline)로 서술한다는 점에 근거한 제 해석이며, 본문에도 그렇게 표시했습니다.

    보도자료 숫자로 역산해 보면 서로 다른 기준 속도가 나옵니다. "62% 더 빠르다"에서 −0.026을 초과분으로 보면 대조군은 연 약 0.042 표준편차이고, "1.6년"에서 8년 누적 0.21을 나누면 연 약 0.13 표준편차입니다. 세 배 넘게 차이가 나요. 설명이 될 만한 것은 셋입니다 — ① 둘이 같은 분석의 같은 기준선을 쓰지 않았거나(62%·1.6년은 전 연령, β는 60세 미만), ② '1년치 노화'의 기준이 다르거나, ③ 보도자료의 62%·1.6년 자체가 두 정정 이전 분석의 값이거나. 보도자료는 2025년 9월 배포분이고 첫 정정은 그해 11월이므로 ③은 실제 가능성입니다. 어느 쪽인지 전문 없이는 가릴 수 없어, 단위를 확정했다고 적지 않았습니다. 이 역산은 제가 한 것입니다.
  6. WHO 권고(본문 7절). WHO, "WHO advises not to use non-sugar sweeteners for weight control in newly released guideline"(2023-05-15). 권고는 "recommends against the use of NSS to control body weight or reduce the risk of noncommunicable diseases (NCDs)"이고, 문서가 예로 드는 물질은 "acesulfame K, aspartame, advantame, cyclamates, neotame, saccharin, sucralose, stevia and stevia derivatives"입니다(문서는 "Common NSS include…"라고 적으므로 본문도 "예로 든"으로 썼습니다).

    적용 제외가 7절의 핵심입니다 — 권고는 "low-calorie sugars and sugar alcohols (polyols)"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적습니다. 에리트리톨·자일리톨·소르비톨은 당알코올이고, 타가토스는 당알코올이 아니라 단당류(케토헥소스)입니다. 적용 대상은 "The recommendation applies to all people except individuals with pre-existing diabetes", 조건부 표시는 "the recommendation has been assessed as conditional … may require substantive discussion in specific country contexts", 교란에 대한 WHO 자신의 서술은 "Because the link observed in the evidence between NSS and disease outcomes might be confounded by baseline characteristics of study participants and complicated patterns of NSS use"입니다.
  7. 한국어 보도 상황. 이 연구를 다룬 한국어 기사는 많습니다 — 2025년 9월과 2026년 8월 초에 각각 여러 건이 나왔습니다. 본문 3절이 예로 든 "매일 '이 음료' 한 캔 마시면 뇌 1.6년 더 빨리 늙어"는 실제 기사 제목이며 제가 지어낸 것이 아닙니다(코메디닷컴). 그래서 이 글은 "한국어로 처음 소개한다"는 종류의 글이 아니라, 이미 널리 옮겨진 숫자를 현재 판 원문과 대조하는 글입니다.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 정정 두 건을 언급한 한국어 자료는 찾지 못했습니다(검색 시점 2026-08-12). "없다"를 증명할 수는 없으니 찾지 못했다고만 적어 둡니다.
  8. 인터랙션과 히어로 그림에 대하여. 표시하는 값은 두 판의 초록에 문장으로 적힌 계수와 신뢰구간뿐입니다 — 그림에서 눈으로 읽어 옮긴 값은 하나도 없습니다. 가로 좌표는 히어로와 인터랙션 모두 β에서 같은 선형식으로 계산했고(히어로 x = 500 + β×4500, 인터랙션 x = 330 + β×3500), 눈금선도 같은 식으로 찍어 축과 어긋나지 않게 했습니다. 네 구간은 모두 같은 축 위의 같은 단위라 서로 길이를 비교해도 됩니다.

    히어로에서 점선으로 그린 두 구간이 현재 초록에 없는 값입니다. 히어로 그림은 도식이라 화면낭독기에는 읽히지 않으며(장식), 같은 내용이 본문 표에 글자로 적혀 있습니다.
  9. 이 글이 하지 않은 것. 감미료의 안전성 판단, 섭취 권고, 개별 제품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지 저하가 걱정되시면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게 맞습니다. 또 기전(감미료가 어떤 경로로 뇌에 작용할 수 있는지)은 다루지 않습니다 — 초록이 기전을 제시하지 않고 전문을 읽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장내세균이나 인슐린 반응을 경유하는 가설들이 있지만 이 논문이 시험한 것이 아니므로 적지 않았습니다.

    발행 전 검수에서 고친 것. 초고는 정정 이전 계수(−0.024 등)로 쓰였고, 신뢰구간이 0을 걸치는 2분위 값을 근거로 한 절을 따로 두고 있었습니다. 적대적 검수에서 그 값들이 현재 초록에 없다는 것이 드러나 계수·표·그림·인터랙션·구조화 데이터를 현재 판 기준으로 다시 썼고, 그 경위를 6절로 남겼습니다. 또 4절에서 대사 건강에 의한 혼재를 "역인과"라고 잘못 부른 것을 교란으로 바로잡고 역인과는 따로 설명했습니다.

    수정본을 대상으로 재검수를 한 번 더 돌렸고, 거기서 또 지적이 나왔습니다(P0는 없었습니다). 고친 것: ⓐ 히어로와 공유용 메타 설명이 "지금 논문에 없습니다"라고 단정했는데, 5절이 스스로 "초록에서 빠진 것이 본문에서도 빠졌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적어 둔 것과 어긋나 전부 "초록"으로 좁혔습니다(가장 눈에 띄는 한 줄이 본문의 유보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 35%·1.3년에만 달아 두었던 "정정 이전 값" 단서를 62%·1.6년에도 달았습니다 — 보도자료가 두 정정보다 앞서므로 같은 단서가 걸립니다. ⓒ 역인과의 예로 든 "기억력이 나빠져 설문에 다르게 답한다"는 실제로는 측정 오차였습니다(실제 섭취가 아니라 잰 값만 흔들리므로). 정의는 맞게 써 놓고 예를 틀리게 든 경우라 갈라 적었습니다. ⓓ "주요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에 제가 "맞는 말"이라고 승인한 대목을 초록에 남은 두 값을 대조한 범위까지로 좁혔습니다(그림 3·4는 확인하지 못했으니까요). ⓔ 8절 요약에도 단위 해석 고지를 넣고, 히어로 축의 마이너스 기호를 본문과 통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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